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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GC Labs # HEALTH
알레르기검사(allergy 검사) Mast 108종 검사 2022-04-13

'오미크론'

치명률은 낮지만 전파력은 강력, 가장 많은 증상은 인후통으로 5~10일 지속"


 

 

치명률이 떨어지는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되면서 방역 대응 체계도 크게 바뀌었습니다. 정부는 2월 19일 코로나 위치추적을 위한 QR코드, 수기명부 등을 사용 중단하고 3월 1일 부터는 방역패스(접종증명, 음성확인제도) 역시 잠정 중단한 상태입니다. 다만 이러한 조정들은 현재 방역 상황과 정책을 감안한 잠정적 조치로, 새로운 변이가 발생하거나 백신 접종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자가격리자 위치 추적이 없어진 것은 물론, 코로나 19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동선 추적도 사라졌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시 동선 추적보다는 자가 격리 통지를 받는 프로세스가 정립되었죠.

즉, 오미크론 등의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양성 확인 시, 별도의 동선 추적이나 위치 추적보다는 메신저를 통해 자기 기입식 조사를 하게 되고 그 이후 확진자는 격리 통지서를 수령합니다. 이후 격리된 상태로 비대면 진료 등의 지원을 받게되는데요. 따라서 이제 감염 확인에 있어서는 증상에 대한 개인의 판단이 중요해졌습니다.

 

과연 어떤 증상이 나타났을 때 신속항원검사(Rapid Antiogen Test)를 실시해야할까요?

▲ 오미크론 증상의 53%는 인후통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보건안전청 발표, 18만 2133명의 감염 후 증상 분석 결과)

Figure 10. Forest plot of adjusted* odds ratios of specific symptoms reported amongst Omicron vs Delta cases

Cases with symptom onset 1 December to 28 December 2021, transferred to NHS Test and Trace by 31 December 2021. Variant data as of 3 January 2022 and contact tracing data as of 11 January 2022.

델타와 비교하여 오미크론에서 발현되는 증상들

- 상대적으로 인후통(Sore Thorat)이 더 많이 발현되고, 후각/미각 상실이 적게 발현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출처 : 영국 보건안전청(HSA) SARS-CoV-2 variants of concern and variants under investigation in England Technical briefing 34 14 January 2022

지금까지 코로나19 대표 증상은 '발열(fever)'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미크론은 발열보다 목이 따끔한 인후통(sore Throat)을 앓는 경우가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주로 기도 중 상부에 해당하는 코, 인두, 목구멍, 후두 등 상기도 감염에 집중됩니다. 이 때문에 목이 아픈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물론 모든 증상의 유무와 중증도는 예방접종 상태, 기존 건강상태, 연령, 감염 이력에 의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폐를 포함한 기도 하부(하기도) 침범은 거의 발견되지 않았으나, 2배 이상 강한 전파력을 가진 오미크론

동물실험 결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폐렴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반면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폐에서 번식해 폐렴 등 치명적인 호흡기 문제를 유발했습니다. 다만, 델타와 비교해 오미크론은 상기도에서 70배 이상 많은 양이 복제되었습니다. 따라서 외부로 균이 나가기도 쉬워 전파력도 델타보다 2배 높습니다.

'오미크론'

치명률은 낮으니 감기처럼 생각하면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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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증증이 적다고 하여 결코 방심해선 안되는 이유

오미크론은 델타에 비해 전파 속도는 빠르나, 위중증 진행 확률이 낮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코 방심해선 안되는 이유는 전파 속도의 증가 자체가 방역에 큰 부담을 주기 때문입니다.

치명률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위중증의 발생 속도이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위중증 환자를 돌보기 위한 의료 인프라는 무한하지 않고, 결국 현대의학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위중증 환자의 사망률은 수직상승 할 수밖에 없습니다.

실례로, 현재 코로나의 치명률은 대략 2% 미만으로 집계되지만, 대유행 초기 의료 인프라 붕괴가 일어났던 일부 선진국의 치사율은 10%에 육박했습니다. 따라서, 오미크론의 위증증 진행 확률이 다소 낮을지라도 방심해선 안됩니다.

▲ 퍼질수록 높아지는 새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 가능성

최초의 오미크론 발생지인 남아공 가우텡은 코로나19가 창궐한 지역으로, 자연감염에 의한 집단 면역 수치가 높은 지역이었습니다. 이런 지역에서 오미크론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는 것은, 기존의 코로나 항체가 오미크론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오미크론은 기존 항체와의 결합은 피하면서, 숙주세포와 결합하는 효율이 증가하는, 두 가지 경우를 모두 만족시킨 경우에 해당합니다. 무작위 돌연변이에 의해 두 조건을 모두 만족할 확률은 매우 희박하나, 결코 0은 아닙니다. 로또 일등 당첨 확률이 0에 가까우나, 매주 여러명씩 등장하듯, 많이 퍼지고 많이 증식할수록 새로운 변이의 출현 확률은 올라갑니다.

폭발적으로 퍼지고 있는 오미크론들에서 지금 이순간에도 새로운 변이의 출현 시도가 끝없이 이루어지고 있는 셈 입니다.

참고문헌 :

01. HSA : SARS-CoV-2 variants of concern and variants under investigation in England Technical briefing 34 14 January 2022

02. HE, Xuemei, et al. SARS‐CoV‐2 Omicron variant: characteristics and prevention. MedComm. 2021; 2: 838-845.4

03. CDC Covid Data Tracker : https://covid.cdc.gov/covid-data-tracker/#nowcast-heading

04. CDC : Omicron Variant: What You Need to K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