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의료재단 제주분원의 개원과 성장
GC녹십자의료재단 제주분원은 제주지역 최초의 검체검사 수탁기관이다. 섬이라는 제주지역의 특성상, 검체의 육지 운송시간이 길어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를 받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때문에 도내 검체검사 수탁기관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었고, 이에 발맞춰 GC녹십자의료재단은 지난 2016년 제주분원을 개원했다. 제주분원은 기상악화로 인해 검사가 지연되거나 결과를 원하는 때에 받지 못해 병원 진료에 차질이 생기는 경우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역 내에서 직접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초기에는 일반화학, 면역, 일반혈액, 소변 검사 등 가장 기본적인 검사항목 위주로 구성하면서, 첨단의 검사 장비를 구비해 경쟁력 있는 검사 센터로서 시작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개원 이후 현재까지 제주분원의 검사의뢰건수와 인원은 약 200% 가까이 성장했다.
어떻게 성장했을까?
제주분원 원장 문대수 전문의는 성장의 비결이 검사의 정확도와 신속성에 있다고 말한다. "틀린 검사는 검사를 하지 않는 것보다 좋지 못해요. 진단검사에 있어 정확한 데이터, 즉 정확한 검사보다 중요한 게 없죠. GC녹십자의료재단 제주분원의 최대강점은 숙련된 검사인력과 첨단장비를 활용한 정확한 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검사인력 개원부터 함께해온 직원들로, 근속연수가 길어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검사를 수행해낼 수 있죠. 긴 시간 함께하다보니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함께 더 나은 방식을 찾아가기위해 노력하고 있죠. 뿐만아니라 제주분원은 대한임상정도관리 참여를 통해 철저한 정도관리를 진행하며, 진단검사의학재단 인증을 통해 우수검사실인증을 받고 있습니다. 정도관리와 인증을 통해 제공하는 결과는 정확하고 믿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확한 데이터가 밑받침된다면, 그 다음으로 진단검사에 있어 중요한 건 신속성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시가 급한 환자가 있을 수도 있고, 또 병원의 사정상 루틴하지 않은 시간의 결과 산출이 꼭 필요할 수도 있거든요. 예를 들어, 오후 진료에 반영하기 위해 검사결과가 오전 중에 나와야하는 병/의원이 적지 않거든요. 제주분원은 이런 점들을 잘 인지하고 응급운영 시스템으로 신속한 결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제주 전 지역에서 오전/오후 하루 2회 검체 수거를 통해 검체 안정성이 보장된 신속한 검사결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GC녹십자의료재단 제주분원은 검사역량을 키우며 꾸준히 내실을 다져가는 한편, 외부 환경의 변화에도 빠르게 발맞춰 나갔다. 병/의원이 필요로 하는 사항을 미리 파악해 검사 세팅을 개선하고 추가적인 검사항목을 제공해 나간 것. 예를 들어, 기존에는 없었던, 알레르기 검사와 분자 검사에 대한 도내 의료기관들의 수요를 파악하고, 새로운 검사항목을 추가해 이러한 니즈를 빠르게 충족시켜나갔다. 바로 이런 노력들이 있었기에 제주분원이 제주에서 더욱 경쟁력있는 검체검사 수탁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제주분원은 지역사회에 어떻게 기여해나가고 있을까?
한편, GC녹십자의료재단은 지난 2017년 중증 알레르기 질환을 겪고 있는 아동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마스트 알레르기(Mast Allergy)' 검사를 무료로 시행하기도 했다. 의료진 일동은 알레르기 검사와 교육 그리고 상담까지 진행하였고, 당시 지역사회 주민들의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검체검사 수탁기관으로서 본분 뿐 아니라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 나눔을 기반으로 한 사회적 가치도 함께 실현하고 있는 것. GC녹십자의료재단 제주분원은 제주 최초의 검체검사 수탁기관으로서 지역사회에 더욱 향상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환상의 섬 제주에서, 오늘도 눈코뜰새 없이 돌아가는 제주분원의 10년 그리고 20년 뒤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