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에서는 최근 일본에서의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발생 증가와 관련하여 국내 유행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평가되나 고위험군에서 고열, 발진, 저혈압, 심각한 근육통, 상처부위 발적, 부종 등 의심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신속한 의료기관 진료를 권고하였으며, 해외여행객에게는 과도한 불안과 우려보다는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연쇄상구군 독성쇼크증후군 발생 현황]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NIID)가 발표한 STSS 환자 발생현황에 따르면 일본 STSS 환자는 코로나19 유행기간에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정책으로 인하여 발생이 감소하였다가, 2023년 941명으로 증가하였고 2024년 25주(6.22.)까지 신고된 환자 수가 1,101명으로 2023년 전체 환자수보다 높은 발생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 의심사례 발생 현황]
국내에서는 STSS와 동일한 원인병원체인 A군 연쇄상구균(GAS)의 감염으로 발생할 수 있는 성홍열을 2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하여 감시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국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성홍열 환자에 대하여 의료기관으로부터 신고를 받아 감시하고 있으며 성홍열로 인한 중증·합병증·사망사례의 경우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2000년 이후 성홍열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이 보고된 사례는 총 4건, 이 중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으로 의심되는 사례는 2건(2019년 1건, 2023년 1건)이었습니다.
1.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이란 무엇인가요?
A군 연쇄상구균(Group A Streptococcal, GAS)에 의한 침습적 감염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중증 질환으로 점막 또는 상처 부위를 통해 주로 감염되며, 비말을 통한 감염도 가능합니다. 임상증상의 경우 인플루엔자와 유사한 호흡기 증상(고열, 오한, 근육통, 메스꺼움, 구토)으로 시작되어 저혈압, 빈맥, 호흡곤란, 피부괴사, 패혈증,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치명률은 30~70%(미국 CDC)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위험군으로는 65세 이상 고령층, 최근 수술받은 경우(상처가 있는 경우 등), 노출되는 상처가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한 경우(수두 등), 알코올 의존증, 당뇨병 환자 등이 있습니다.
2. 성홍열과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성홍열과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의 원인병원체는 A군 연쇄상구균으로 동일하지만 성홍열의 경우 일반적으로 발열, 인후통, 발진 등을 동반하는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치명률은 1% 이하(Medscape)인 반면,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의 경우 인플루엔자와 유사한 호흡기 증상(고열, 오한, 근육통, 메스꺼움, 구토)으로 시작되어 저혈압, 빈맥, 호흡곤란, 피부괴사, 패혈증, 장기부전 등으로 진행될 수 있는 중증 질환으로 치명률은 30~70%(미국 CDC)로 알려져 있습니다.
3. A군 연쇄상구균 감염을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현재 A군 연쇄상구균 백신은 개발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개인 위생을 위해 올바른 손씻기와 기침예절 준수, 식기류, 담요, 수건 등 개인용품을 공유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며, 그 외 인플루엔자 및 수두에 대한 백신접종이 권고됩니다.
참고문헌
1. 보도참고자료 (질병관리청, 2024.03.22)
2. Infectious Disease Weekly Report, IDWR (일본 보건부 및 국립감염병연구소 2024.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