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4일, GC녹십자의료재단에서는 특별한 방문 일정이 진행됐습니다.
바로 국군수도병원의 감염관리 주특기 교육생 일동의 방문이었는데요. 주특기 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방문으로, 교육일동은 국내 최대 규모의 진단검사 현장에서 직접 전문의들에게 설명을 듣고, 검사에 대한 견문을 넓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육일정은 병리학본부 검사현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병리학본부 김동일 전문의가 안내를 담당했는데요, Unstained 슬라이드를 H&E 염색을 하고 커버 글라스까지 덮어주는 역할을 하는 장비인 자동염색기를 현장에서 직접 설명하기도 하는 등, 병리학본부에서 진행하는 여러 검사와 기기를 아주 상세하게 이야기해주었습니다.
병리학본부의 검사현장 견학을 마친 후, 교육생 일동은 안선현 전문의와 이아람 전문의의 인솔하에 GC녹십자의료재단 진단검사의학본부의 검사현장을 방문하였습니다. 현장 교육을 통해 교육 일동은 GC녹십자의료재단 본원 전체를 돌며 자동화검사, 특수생화학, 혈액학, 면역, 미생물, 특수미생물, 감염유전, 인간유전 등 GC녹십자의료재단이 수행하고 있는 진단검사 현장과 주요 검사장비들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교육 일정 중, 미생물 자동화 장비인 WASPLab을 살펴보았는데요. GC녹십자의료재단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WASPLab은 검체 접수, 접종, 배양 및 판독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해주는 자동화 검사 장비입니다. 특히, 배양의 양성 및 음성 판독을 자동으로 해주고 검사자가 최종 결과를 임상에 보고하기 전에 모니터로 이미지를 간편하게 확인하여 재검토할 수 있도록 해주어 신속한 결과 보고와 검사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킵니다.
또, 이아람 전문의의 신생아선별검사 장비에 대한 안내도 있었습니다. 신생아선별검사는 신생아를 대상으로 유전성 대사질환을 선별하는 검사로, 선천성 부신과형성증, 선천성 갑상선기능저하증, 갈락토스혈증, 아미노산 대사이상질환, 유기산대사이상질환, 지방산 대사이상 질환, 퓨린대사이상 질환, 페록시좀 질환 등에 대한 검사 결과를 제공하는 검사입니다. 특히, 선천성 대사 이상 검사와 관련해 GC녹십자의료재단은 검체 안정성과 정확도를 높인 혈액여지 건조 보관함’을 단독 개발해, 병원에서 조금 더 신속하고 유용하게 검체 수집과 보관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순서는 이론교육으로, GC녹십자의료재단에서 진행이 가능한 검사항목의 소개가 있었는데요. 미생물 검사 진단 과정에 대한 이론교육은 진단검사의학본부 오예진 전문의가 맡아 진행하였습니다. 이후 진단검사의학본부 송성욱 전문의는 교육 일동에게 감염성 질환의 분자 진단 방법에 관해 상세하게 설명해주었습니다.
이번 교육을 통해 GC녹십자의료재단은 국군수도병원의 교육일동에게 검사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과 더불어, 오랜기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최대한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이번 교육이 국군수도병원의 의료역량을 제고하고, 더 나아가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국군 여러분들께 더 나은 의료 서비스 제공을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