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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WHO global, IVB database (`24.1.11. 보고자료)

Fig. 1. 홍역 국외 발생 현황

최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홍역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영국, 미국 등 홍역 퇴치 인증을 받은 국가 에서도 산발적 유행이 발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해외 에서 유입된 홍역이 국내로 다수 전파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해외여행 계획하고 있는 국민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특히 과거 유행 양상에 따라 의료인 감염 가능성도 높은 상황으로 항체검사를 통해 항체가 없는 의료인의 경우 MMR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예방접종을 실시하여야 합니다.

홍역 감염 시 증상은 어떻게 되나요?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Measles morbillivirus)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및 발진성 질환으로, 사람끼리 재채기나 기침을 통한 비말 등을 통해 호흡기로 감염됩니다. 홍역은 감염 시간에 따라 전구기, 발진기, 회복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잠복기 7~21일 (평균 10~12일)을 지나면 전구기로 넘어가게 되는데, 전구기에는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구강 내 하얗고 작은 수포인 코플릭 반점(Koplik spot) 등이 나타나며 3~5일간 지속됩니다.

발진기에는 홍반성 구진성 발진이 목 뒤, 귀 아래에서 시작하여 몸통, 팔다리 순으로 퍼지고 손바닥과 발바닥에도 발생하며 발진 출현 후 2~3일간 고열이 납니다. 이후 착색을 동반하며 피부 발진이 소실되는 회복기에 접어들게 되며, 합병증으로 설사, 중이염, 기관지염, 모세기관지염, 크룹, 기관지 폐렴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Fig. 2. 홍역 주요 증상

진단을 위한 검사기준 및 검사법은 무엇인가요?

진단을 위해서 홍역과 비슷한 임상 증상이나 징후를 보일 때 의심하는 것이 중요하며, 최근 해외여행력이나 발진을 동반한 발열 환자와의 접촉력 등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홍역 감염 시 나타날 수 있는 기침, 콧물 등 증상은 감기, 인플루엔자 등 다른 호흡기감염병의 증상이기도 하여 증상 초기 비특이 증상만으로 홍역을 진단할 수 없으므로, 의심 환자에서 확인진단 검사를 시행합니다.

의심 환자 검체에서 Measles morbillivirus 또는 특이 IgM 항체나 특이 유전자가 확인되거나 회복기 혈청의 IgG 항체가가 급성기에 비하여 4배 이상 증가하였을 때 진단이 가능합니다.

항체검출검사 

- 검체(혈액)에서 특이 IgM 항체 검출

- 회복기 혈청의 항체가가 급성기에 비하여 4배 이상 증가

유전자검출검사

검체(비강도말, 구인두도말, 비인두도말, 혈액, 소변 등)에서 특이 유전자 검출

배양검사

검체(비강도말, 구인두도말, 비인두도말, 혈액, 소변 등)에서 Measles morbillivirus 분리

검사항목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