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간의 염증성 질환입니다. B형간염과 달리 백신이 없으며, 상대적으로 만성감염으로 진행하는 비율이 높으며, 적절히 치료하지
않는 경우 간경변증 또는 간세포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2. C형간염의 특징은?
1) 백신이 없습니다.
2) 간기능검사를 통해 발견되지
않습니다.
3) 감염자의 75%가 만성 간염으로 발전합니다.
4) 간암으로 많이 발전합니다. 간암 환자의 10~15%는 만성
C형 간염과 관련이 있습니다.
5) 최근 치료법의 발전으로, 완치가 되는 간염입니다. 그렇기에 조기발견,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3. C형간염 어떻게 감염될까?
C형간염 역시 A형간염과는 달리 물을 통해 전염되는 병은 아닙니다. C형간염바이러스(HCV)에 오염된 혈액/체액에 의해 감염됩니다. 경로의 구체적인 예로는 주사기 공동 사용, 수혈, 혈액투석, 성접촉, 모자간
수직 감염 등이 있겠습니다. 의외로, 무심코 사용하기
쉬운 면도기, 칫솔, 손톱깎이와 같은 위생용품이 매개체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4. C형간염의 임상적 증상
C형간염의 약 15%는 급성으로 식욕감퇴, 피로감,
구역질, 근육/관절통, 체증감소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한편, 황달과 같이 급격한 간기능 이상소견은 보이지 않습니다. 보통 환자의 10~50%는 자연치유되며 특히 젊은 여성환자의 예후가 좋습니다. 바이러스 혈증이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C형간염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60%~80%정도는 무증상입니다. 일부에서 만성 피로감이나 간부전, 간경변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성C형간염환자의 약 30%~40%가
20년에 걸쳐 간경변증으로 진행됩니다. 또, 이
간경변증 환자의 1%~5%에서 간세포암이 발생합니다.
5. C형간염, 어떤
항목을 검사할까?
1) 선별검사 : C형간염 바이러스
항체검사 (HCV Ab)
- 선별검사 결과 항체
음성 시 : 현재 감염 없음.
- 선별검사 결과 항체 양성 시 : 2)확진검사 실시
2) 확진검사 : HCV RNA 정성검사 - C형간염 바이러스 자체를 검사하여 확진.
- 확진검사 결과 음성
시 : 현재 감염 없음.
-확진검사 결과 양성 시 : 급성/만성 C형간염이며 3)유전자형 검사를 실시합니다.
3) HCV 유전자형 검사 (HCV genotype [Real-time PCR])
- HCV 유전자형은 항바이러스 치료반응을 예측하는 중요한 인자입니다.
- 3개월 내에 치료반응
유무를 검사하고 유전자형 검사로 치료기간과 치료용량을 결정합니다.
※한편 검사결과가 음성이라 할지라도 아래 세가지 경우의 가능성도 남아있음을 고려해야 합니다.
- 급성 C형간염'초기'
- 면역억제상태의 만성 C형간염
- 위음성 반응
6. C형간염, 끝으로
특히 대한민국은 C형간염 유병률이 낮고, 치료가
용이한 유전형을 갖고 있습니다.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필두로 억제정책을 원활하게 펼쳐, 향후 2030년 정도에는 C형간염이 퇴치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근, 특히 C형간염에
대한 약물의 발전으로 조기발견 시 완치율이 매우 높아졌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