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도 KOFIH 이종욱 펠로우십 위탁운영 계기 초청연수 수원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 향후 5년 간 글로벌 감염병 대응을 위한 공동연구 및 지식공유활동 약속
GC녹십자의료재단(이사장 이은희)이 지난 18일 탄자니아 키봉오토 감염병 전문병원(병원장 Dr. Leonard M. Subi, 이하 KIDH)과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2021년부터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 인력 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하 KOFIH)의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감염병대응 전문가 초청연수’ 사업에 이어, 2022년부터는 ‘우즈베키스탄 자궁경부암 인유두종바이러스 선별검사 역량강화 컨설팅' 사업을, 2023년부터는 KOICA 글로벌연수사업을 위탁 운영하는 등 국제협력 활동을 확대하고 있는 것.
이번 업무협약(MOU)은 GC녹십자의료재단이 KOFIH의 ‘2022년도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초청연수’ 위탁운영 계기에 연수 참여기관(탄자니아 KIDH)과의 후속 협업을 도모하기 위함으로, 양 기관은 동 협약을 통해 △진단검사의학/병리학/역학 분야 공동연구 수행, △컨소시엄 구성 및 공동 사업제안, △검사실 정도관리 역량강화, △공동 세미나/워크숍 개최를 통한 지식공유활동 등 활발한 협력을 펼치기로 했다.
KIDH는 탄자니아 동북부 케냐 접경지대의 시하(Siha) 지역에 위치한 보건부 산하의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1926년에 요양병원으로 최초 설립되어 지난 2010년부터 감염병 전문병원으로서 탄자니아 정부의 공식 지정을 받았다. KIDH는 환자의 진단 및 치료, 건강검진, 보건학 및 생의학 연구, 보건인력 훈련 및 감염병 역학조사 등 다방면의 활동을 전개하며 세계보건기구(WHO) 생물안전등급 3등급(BSL-3)의 검사실을 갖추고 주로 결핵의 진단과 역학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향후 국가 진단의학표준검사실 인증을 득하여 탄자니아 북부지역 전체 검사실 대상의 외부 정도관리 수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GC녹십자의료재단 출장단은 지난 2월 KIDH 현장을 방문한 계기에 MOU 초안에 대한 체결 기념식을 가졌다. 이후 탄자니아 보건부의 MOU 검토 및 승인을 거친 뒤 6개월 여 만인 지난 7월 31일에 양 기관은 MOU에 최종 서명하였고, 지난 18일에는 MOU 협력조정위원회 간 비대면 체결식을 개최하였다.
지난 2월 탄자니아 현지 MOU 체결식에서 KIDH 병원장 Dr. Leonard M. Subi 는 “결핵을 비롯한 주요 감염병진단에 우수한 역량을 갖춘 GC녹십자의료재단과 금번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상호 교류 및 협력의 장을 연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향후 공동연구 및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글로벌 공중보건 협력강화에 기여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8일 비대면 MOU 체결식에서 GC녹십자의료재단 출장단 대표 이규택 대외협력실장은 “초청연수 계기에 KIDH의 우수한 보건인력과 교류할 기회를 얻음에 감사하며, 동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고유한 진단역량과 임상경험을 공유하여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 국제 보건인력 역량강화를 통해 감염병 퇴치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