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의료재단 이은희 원장
세계 최대규모 학회 산하 기구 부위원장 선임
▶ 국제 진단검사결과 일치화 및 표준화 컨소시엄 중추그룹 부위원장
▶ 국내 진단검사분야 글로벌 도약 위해 노력할 것
녹십자의료재단은 지난 1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 진단검사결과 일치화 컨소시엄 [1] - 일치화감독그룹’ [2] 회의에서 이은희 원장이 ‘일치화감독그룹’ 부위원장에 만장일치로 선임됐다고 17일 밝혔다.
‘국제 진단검사결과 일치화 컨소시엄 – 일치화감독그룹’은 세계 최대 규모의 진단검사의학회인 ‘미국임상화학회(AACC) [3]’의 산하기구다.
‘미국임상화학회’는 지난 2010년 진단검사결과 표준화 및 일치화를 위해 진단검사의학 전문가, 진단시약회사, 진단장비회사, 임상의사, 진단검사 규제 관련 국제기관 등이 참여하는 기구인 ‘국제 진단검사결과 일치화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 컨소시엄의 중추적 실무를 담당하는 ‘일치화감독그룹’은 한국의 이은희 원장 외에도 미국, 영국, 노르웨이, 벨기에, 중국, 일본의 진단검사의학 분야 전문가들과 세계최대 진단시약회사인 로슈진단(Roche Diagnostics)과 검사실 진단장비 회사인 베크만쿨터(Beckman-Coulter)의 고위임원이 이 그룹의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진단검사 일치화는 질병 발견 및 진단에 있어서 70% 이상을 진단검사의학 검사결과에 의존하고 있지만, 검사방법 및 시약에 따라 검사결과가 다를 수 있고 정상 참고치 또한 검사실 마다 조금씩 달라 국제적으로 검사결과의 표준화와 일치화 작업이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고 재단측은 설명했다.
녹십자의료재단 이은희 원장은 이번 부위원장 선임에 대해 “국제 컨소시엄 내 중추그룹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진단검사 일치화에 대한 세계적인 동향을 가장 빠르게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기관의 진단검사결과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이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초의 임상검사전문기관인 녹십자의료재단은 현재 CAP(College of American Pathologists, 미국 임상검사 정도관리협회)를 비롯한 선진국의 각종 국제인증을 취득하고, 특수진단검사를 위주로 약 3천여종의 임상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세계 유수의 임상검사 관련 전문기관들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등 국제적 수준의 전문 임상검사의료기관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