뎅기열(Dengue fever)의 증상, 매개 모기, 진단기준, 백신, 치료
질병관리청에서는 최근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 뎅기열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국민은 ① 여행
전 외교부 해외안전여행(http://www.0404.go.kr), 질병관리청 누리집(https://www.kdca.go.kr) 또는 해외 감염병 NOW(http://해외감염병now.kr)에서 방문 국가의 감염병 발생 정보를 확인하고, ② 여행
중에는 외출 시 모기 기피제를 3~4시간 간격으로 사용하며,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하여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③ 귀국 단계에서는 뎅기열 의심 시 무료 검사를
받고, 입국 후 2주 이내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도록 권고하였습니다.
[뎅기열 해외발생 현황]
2024년
4월 기준, 전 세계적으로 69개국 500만 여명의 뎅기열 사례와 2,000여명의 뎅기열 관련 사망이 보고되었습니다.(ECDC)
* (Pan American Health Organization region: 북미, 중앙아메리카, 남미, 카리브해지역의 국가들을 포함)
<2024년 1월~3월 전세계 뎅기열 발생 현황, ECDC>
[뎅기열 국내발생 현황]
2022년부터 다시 해외여행이 활발해짐에 따라 뎅기열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대부분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방문 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연도 | 2012 | 2013 | 2014 | 2015 | 2016 | 2017 | 2018 | 2019 | 2020 | 2021 | 2022 | 2023 | 2024.5. |
환자 수 (명) | 149 | 252 | 165 | 255 | 313 | 171 | 159 | 273 | 43 | 3 | 103 | 206 | 72 |
* 2024년은 6월7일 기준으로, 잠정 통계임 | |||||||||||||
[자료원: 감염병포털>감염병통계>주요통계(기간별)]
1. 뎅기열(Dengue fever)이란 어떤 질병인가요?
뎅기열은 모기를 매개로 하는 바이러스 질환으로 혈청형이 다른 4개의 바이러스 (DENV1, DENV2, DENV3, DENV4)에 의해 발생합니다.뎅기열을 매개할 수 있는 매개체로는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와 흰줄숲모기 (Aedes albopictus) 등이 있으나,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가 주요 매개체입니다.
2. 뎅기열의 임상 양상은 어떤가요?
뎅기 바이러스 감염은 약 75%정도는 무증상감염이며, 이외 유증상 감염자들이 나타내는 주된 증상으로는 발열, 심한 두통, 관절통, 백혈구 감소 등이 있습니다. 뎅기열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통해 대부분 치료되며 사망률은 약 1% 입니다. 전체 환자 중 약 5%는 중증 뎅기 감염증(뎅기 출혈열 또는 뎅기쇼크 증후군)으로 진행되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3. 국내에 뎅기 바이러스를 매개할 수 있는 모기가 서식하나요?
<이집트숲모기>, <흰줄숲모기>
현재 뎅기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모기는 이집트숲모기와 흰줄숲모기가 있으며, 이중 흰줄숲모기가 국내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뎅기열의 대부분이 이집트숲모기에 의해 전파되며, 국내에 서식하는 흰줄숲모기에서는 현재까지 뎅기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4. 뎅기열의 진단기준은 무엇인가요?
뎅기열의 진단은 임상증상 및 검사결과에 따라
환자 및 병원체보유자로 구분되며 진단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l 환자: 뎅기열에 부합되는 임상증상을 나타내면서 진단을 위한 검사기준에 따라 감염병병원체 감염이 확인된 사람
l 병원체보유자: 임상증상은 없으나 진단을 위한 검사기준에 따라 감염병병원체 감염이 확인된 사람
ø 진단을 위한 검사기준
구분 | 진단기준 |
확인진단 | 검체(혈액, 뇌척수액)에서 Dengue virus 분리 검체(혈액)에서 특이 항원 검출 회복기 혈청의 항체가가 급성기에 비하여 4배 이상 증가 검체(혈액, 뇌척수액 등)에서 특이 유전자 검출 |
추정진단 | 검체(혈액, 뇌척수액)에서 특이 IgM 항체 검출 |
5. 뎅기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 있나요?
현재까지 국내에서 상용화된 뎅기 바이러스 감염 예방백신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뎅기열등 뎅기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생국가 여행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 기피제 및 모기장을 사용하고, 밝은 색의 긴팔, 긴바지를 착용하는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하여야 합니다.
6. 뎅기열, 뎅기출혈열, 뎅기쇼크증후군 등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현재까지 뎅기 감염증에 특화된 치료법은 없으며, 증상에 따라 보존적 치료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뎅기 감염증의 경우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므로 뎅기 감염증 발생국가 여행 후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의사에게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참고문헌
보도참고자료(질병관리청, 2024.04.29.)
Dengue worldwide overview(ECDC,
2024.05.)
Situation
Report No 19(PAHO, 2024.05.30.)
2024년 바이러스성 모기매개감염병 관리지침(질병관리청,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