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검사 수탁기관인 녹십자의료재단은 최근 미국의 대표적 임상검사기관인 스페셜티 래버러터리사와 한국내 업무제휴에 대한 독점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캘리포니아 샌타모니카에 위치한 ‘스페셜티 래버러터리’사는 700명의 전문인력을 두고 있으며, 2500가지 이상의 특수검사가 가능한 미국 최대규모의 특수임상검사센터라고 녹십자측은 밝혔다.
녹십자의료재단은 이번 제휴로 국내에서 실시하기 어려웠던 희귀질환 등에 대한 검사를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녹십자의료재단 문해란 이사장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하기 어려운 검사의 대부분을 일본에 의뢰해 최종결과가 나오면 우편이나 팩스로 받아 보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만 했다”며 “2005년 의료시장 개방에 대비해 국내 임상검사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 ekg21@fnnews.com 임호섭기자